승소사례

요즘 맞벌이하는 부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몇 해전 한 남성의뢰인분이 방문상담을 의뢰한 적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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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의뢰인분은 "아내와 주말부부이며 3세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아내가, 주말에는 제가 아이를 양육하고 있으며, 아내가 힘들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 때마다 더 열심히 아이들을 돌보았으나 어느날 아내가 이혼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저는 이혼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라고 문의를 주셨습니다.

의뢰인이 가지고 온 소장을 보았으나 아내가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며, 이혼사유가 될 수 있는 유책성 부분에 대해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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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뢰인에게 "이 유책사유로는 이혼을 기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아내분과 직접 소통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소통이 힘들다면, 가정법원에서 안내해주는 가정상담소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 라고 조언을 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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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건은 제가 직접 진행한 사건으로, 원고의 이혼청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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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혼인관계가 파탄나지 않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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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고가 유책배우자임을 입증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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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통해 이혼소송을 기각시킨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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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뒤 저는 의뢰인으로부터 아내가 소를 취하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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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맟벌이를 하는 부부의 이혼상담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회사생활에 치이고, 육아에 치이다보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마음을 배우자에게 토로하여도, "나도 힘들어." 라며 잘라버리면, 점차 서운한 감정이 쌓여 폭발을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맞벌이부부의 경우 양쪽 어른들이 육아를 도와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부모님들이 개입하게 되면서 갈등이 더욱 증폭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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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맞벌이부부이혼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혼전문변호사로서 부부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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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갈등의 원인이 100프로 상대방에게 있을 수 없습니다. 내 과실이 상대방보다 적을 수 있으나 아예 0프로일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잘못을 시인하고 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모든 잘못이 상대방의 탓이라고 한다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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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인정한 후, 상대방에게 서운했던 점이 무엇인지 얘기해야 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개선했으면 좋겠다. " 라는 개선책을 제시하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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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감정을 쏟아내며 상대방에게 인신공격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과거 잘못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 같은 남자랑 결혼한 내가 불쌍하다." 이런 말들은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뿐이지 갈등 해결에 절대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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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이혼조정기일에서 판사님이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배우자가 얘기를 하면 부인을 하지 말고 항변을 하라."

이는 먼저 상대방의 말에 공감을 해준 뒤, 자신의 입장을 전하라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부부갈등을 해소하는 대화법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부부관계는 정말 쉽지 않으며, 이혼전문변호사로서 수 백, 수 천건에 달하는 부부갈등 사례를 겪어본 저로서도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워킹맘 조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innocent011/22299585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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