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상속 남편의 외도를 용서한 아내 -이혼청구 기각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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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를 용서한 아내 -이혼청구 기각사례
안녕하세요. 조수영 변호사입니다.
제가 예전에 아내의 외도를 용서한 남편에 대한 성공사례를 게시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이번 사례 역시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용서한 아내분에 대한 성공사례 입니다.
1. 남편이 부정행위를 한 후 집을 나간뒤 이혼을 요구함
저희 의뢰인은 혼인기간 7년, 슬하에 3세 딸을 둔 아내입니다. 남편은 혼인초부터 직장동료와 친밀하게 지내며 의뢰인을 속상하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의뢰인은 그때마다 남편과 싸우거나 남편을 타이르며 혼인관계를 이어갔습니다.
남편은 잠시 타 여성과 친밀하게 지내기는 하였으나,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첫사랑을 만나게 되었고, 이번에는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그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며 집을 나갔고, 결국 아내를 상대로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2. 남편이 유책배우자라는 점을 적극 주장함
남편은 아내가 이혼을 해주지않자 아내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저는 아내를 대리하여,
1) 남편은 부정행위를 한 유책배우자라는 점,
2) 이 사건 혼인관계는 파탄에 이르지 않았고, 아내는 여전히 명절 때마다 시부모님을 찾아뵙고 있다는 점,
3) 3세 딸아이가 아빠를 그리워하고 있고, 아직 어린 딸아이를 위해서라도 가정을 유치해야 한다는 점을 적극 주장했습니다.
3. 결국 남편의 이혼 청구가 기각됨
불과 몇년전에 비해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를 기각시키기가 다소 어려워졌습니다.
이 사건 판사님 역시 가사조사명령을 통한 면접조사, 조정조치명령을 통한 부부상담, 조정기일등을 진행하며 이 사건 혼인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지, 아내의 혼인유지의사가 진심인지 면밀히 살피셨습니다.
장시간 소송 끝에 결국 원고의 이혼청구는 기각되었고, 아내는 가정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승소판결후 의뢰인에게 소식을 전하며 "의뢰인분의 노력과 의지로 가정을 지키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얘기하자, 의뢰인분이 수화기 너머로 울컥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소송이 장기화 되며 가족뿐만 아니라 지인들도 의뢰인에게 이혼을 하라고 종용하였고, 의뢰인은 그 때마다 마음고생이 심했던것 같습니다.
의뢰인분의 선택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innocent011/22391360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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