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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상속 아내의 외도를 용서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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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7회 작성일 24-08-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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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외도를 용서한 남편

안녕하세요. 조수영 변호사입니다.

 

배우자의 부정행위는 이혼사유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알았을 때 그 당사자가 겪는 아픔은 매우 큽니다.

배우자의 외도를 알게된 당사자는 자신이 만들어온 세계가 와르르 무너져버리는 것과 같은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때로는 배우자의 외도를 알면서도 혼인관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하는 분도 계시는데요, 배우자의 외도로 이혼을 결심하든, 그럼에도 혼인관계를 유지하든 당사자가 어떤 선택을 해도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혼인기간 10년, 두 남매를 둔 남편이 아내의 외도를 발견함

저희 의뢰인은 혼인기간 10년, 두 남매를 둔 남편인데요 대기업에 다니며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어느날 아내는 남편에게 사소한 일로 꼬투리를 잡거나 외출을 하는 일이 잦았는데요, 남편도 슬슬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아내와 같이 쓰는 아이패드로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공용폴더에 아내와 상간남의 사진이 올라왔고, 결국 남편은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2. 남편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을 제기함

큰 충격을 받은 남편은 아내에게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하였고, 그러자 아내 역시 모든 것을 인정하며 전재산 및 양육권을 포기하고 집을 나가겠다고 하였습니다.

남편은 아내와 이혼을 결심하였으나,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고, 내심 아내가 붙잡아주기를 바랬습니다. 결국 아내는 집을 나갔고 남편은 어린 두 남매를 돌봐야 했습니다.


그로부터 몇달 뒤 아내가 다시 돌아왔고 아이들이 보고 싶다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남편은 겉으로는 화를 냈지만 속으로는 매우 기뻤고, 특히 아이들이 엄마가 오니 너무 좋아했습니다.

사실 남편이 대기업에 다니며 두 아이를 키우는 것이 너무 벅찼고 점점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3. 남편은 심사숙고 끝에 이혼조정신청을 취하함

결국 남편은 심사숙고 끝에 이혼조정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저 역시 처음 의뢰인분이 이혼조정신청을 의뢰하러 오셨을 때 의뢰인으로부터 큰 분노와 괴로움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돌아오고 나서는 겉으로는 계속 이혼을 하시겠다 하였지만, 목소리와 표정이 매우 밝아지신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남편은 저와 상의 끝에 이혼조정을 취하하였습니다. 남편분이 어려운 선택을 하셨으나, 좋은 가정을 이루어 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innocent011/2235417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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